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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IRA 조기 종료 움직임…전기차 업계 '희생양' 되나?
우백353
2025. 5. 14. 13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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– 한국 기업 현대차, LG에너지솔루션 등도 직격탄 우려
2025년 5월, 미국 하원이 **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(IRA)**에 따라 시행 중인 전기차 세액공제 제도를 사실상 올해 종료하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의했습니다.
이번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, 전기차 산업 전반에 미치는 충격은 물론,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배터리 및 완성차 기업들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
감세 위해 전기차 업계 ‘희생양’…IRA 조기 종료 법안 주요 내용
-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시점 6년 앞당겨:
기존에는 2032년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최대 7,500달러의 전기차 세액공제가 2026년 종료로 앞당겨지며, 법안이 통과되면 사실상 2025년 말에 종료됩니다. - 전기차 구매 보조금 사라질 듯:
소비자 입장에서는 7,500달러 상당의 구매 보조금이 없어짐으로써 전기차 구매 유인이 줄어들고, 전기차 수요도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. - 청정에너지 인센티브 전반 축소:
태양광, 풍력, 배터리 저장 등에도 제공되던 세액공제 및 보조금의 조기 종료가 포함되어, 관련 산업 전반이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.
한국 기업에도 직접 타격 예상
✅ 현대차그룹
-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으며, IRA 세액공제를 기반으로 현지 생산 차량에 대한 보조금 적용을 기대해 왔습니다.
- 세액공제가 조기 종료되면,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이 하락하고, 소비자 수요 둔화로 판매에 직격탄이 될 수 있습니다.
✅ LG에너지솔루션
- 미국 오하이오·애리조나 등에 GM, 현대차 등과 배터리 합작 공장을 운영하거나 건설 중입니다.
- IRA 세제 혜택은 배터리 생산 설비 투자 회수의 핵심 요인이었으며, 세액공제 종료 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됩니다.
- 중국산 원재료 의존도로 인해 원래도 IRA 조건을 맞추기 위해 공급망 재편을 추진 중이었는데,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추가적인 충격이 불가피합니다.
한국 배터리 업계 전체에 미칠 파장
- 삼성SDI, SK온 등도 미국 내 배터리 생산을 확대하고 IRA 혜택을 기반으로 중장기 계획을 세웠지만, 이 혜택이 사라지면 신규 투자 축소 또는 재검토 가능성이 커집니다.
- 미국 내 생산 확대, 현지화 전략이 흔들리며 글로벌 공급망 재구성이 다시 요구됩니다.
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
전략설명
미국 내 생산 유지 | IRA 혜택 여부와 무관하게 미국 내 생산을 이어가며 현지시장 기반 강화 |
공급망 다변화 |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 및 동남아 등지로 원자재 수급처 재편 |
정책 리스크 모니터링 | 미국 대선 및 의회 구성 변화에 따른 정책 변동성 대응 |
소비자 인센티브 직접화 | 세액공제 대신 현금 할인 등 기업 자체 인센티브 제공 검토 |
결론
IRA 조기 종료 움직임은 전기차 산업의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정책적 변수로 떠올랐습니다.
미국 내 전기차 소비 둔화는 물론, 현지 투자에 집중해 온 현대차·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기업들에도 강한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
한국 기업들은 생산 전략의 유연성 확보, 공급망 재구축,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민첩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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